어제 몇몇 블로거가 조선일보의 사설을 문제 삼았다. 'MBC 귀족 노조 '대한민국은 독재국가'라고 세계에 외치다' 라는 사설인데, 비판의 요지는 저 사설이 너무 편향적이고, 유치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블로거가 링크해준 조선일보의 저 '유치하다'는 사설을 보면서 역설적으로 나는 조선일보가 왜 일등신문일 수밖에 없는지를 다시한번 절감했다.


조선일보가 일등신문인 이유

일등신문 조선일보

일등신문 조선일보



조선일보의 저 사설은 분명하다. 하고싶은 말을 우회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전하고 있다. 무엇을 더 바랄까? 이건 유치한 게 아니다. 확실한 것이다. 그리고 이 말은 현학질을 하지 않는다는 말과 통한다.

이른바 진보매체라고 불리는 신문에서 자주 보게 되는 것이 현학질이다. 군더더기 없이 곧장 치고 들어가야 할 지점에서도 이들은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를 내보이려 먼저 안달이다. 그래서 기어이 한두마디를 더한 다음에야 비로소 본론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있는지를 내보이지 못해 안달하는 모습에서 드러나는 것은 오히려 자신의 부박한 수준이다. 조선일보 기자가 저들보다 배운 게 떨어지고 든 게 없어서 아는 체 하지 않는 게 아니다.

한겨레 계열에서 거의 유일하게 성공한 케이스가 <씨네21>이다. 얼마 전에 덜 떨어진 어떤 친구가 학창 시절에 그거 한 권쯤 옆구리에 끼고 다니지 않으면 의식있는 대학생 축에 끼지 못했다고 말한 바로 그 잡지다(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 나서 링크는 생략한다).

'지적 허영' - <씨네21>이 판 상품이다. 이 잡지는 온갖 현학질로 가득하다. 이들은 영화 하나에서 인류의 2500년 정신사를 녹이고, 공연 하나에 세상의 모든 이데올로기를 담아 내놓는다. 이들에게는 포스트모던이 일상이고 라깡과 들뢰즈가 친구이자 간식꺼리다. 마치 누가 누가 잘 났나를 겨루는 듯 지적 허영이 현란하게 춤을 춘다.

이들의 글은 온갖 기교로 가득 차 있다. '내가 이 정도로 글을 갖고 놀아~' 하는 투다. 그러나 글에 정작 담겨 있어야 하는 독자에의 배려는 보이지 않는다. 딱 학부 2학년 수준의 지적 허영만이 넘쳐날 뿐이다.

어딘가에서 보니 한겨레신문이 어렵다고 한다. 경향신문은 봉급이 반토막이 났다고 한다. 오마이뉴스는 오늘 내일 하고, 프레시안은 이미 돌아오기 힘든 강을 건넜다고도 한다.

내가 보기에 이는 당연한 일이다. 어렵지 않다면 그게 오히려 더 이상한 일이다. 이 블로그에서도 자주 하는 말이지만, 바로 위에 나열한 저 신문들을 보고 있자면 때로 숨이 막히곤 한다. 특히 사설이나 칼럼을 보고 있자면 차라리 초등학생에게 지면을 맡기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넘어온다.

왜 이럴까 싶어서다. 논리는 없고 주장만이 넘쳐나는 때문이다. 주장만 넘쳐난다면 모를까 듣보기에 역겨운 자기자랑까지가 있는 지경이면 두 번 보기가 역겨워진다. 정신 제대로 박힌 이 가운데 누가 이런 신문을 제돈 주고 사서 보랴 싶다.

이런 얘기 하면 으레 하는 말이 돈 타령이고 경품 타령이다. 돈이 없어 부자 신문들처럼 경품을 뿌리지 못하는 때문이라는 변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본질을 짚고 있는 말은 아니다.

본질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누가 봐도 부족한 그 본질을 스스로가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못난이들이 항용 그렇듯이 이들 역시 자신이 부족하다는 사실은 죽어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말도 안 되는 어거지를 부리면서도 그것이 맞다고 우기는 양이 딱 저 못난이들의 모습이다. 

세상에 천지 삐까리로 널린 게 잘 난 사람들이다. 당장 조선일보만 봐도 그렇다. 얼마나 잘난 사람들인가? 이 말 하면 또 헷소리 삘삘 해대는 사람들 있겠지만, 어떤 걸로 비교해봐도 그들은 잘난 사람들인 거 맞다. 내가 하고싶은 말은 그 다음이다. 한번 잘 생각해보라. 그런 잘 난 조선일보가 사설이나 칼럼, 기사들에서 자기 잘 난 척을 하고 있던가?

뭐라고 답할 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른바 진보 매체들에서 하듯이 그렇게 밥 먹듯이, 밥맛으로 잘난 체를 하지 않는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오히려 유치하다 싶을 정도로 독자의 수준에 눈높이를 낮추는 모습이다. 허두에 놓인 저 사설만 해도 그렇다. 어깨에 힘 빼고 확실하게 독자의 수준에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그리고 자기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군더더기 하나 없이 확실하게 전한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사설은 제 역할을 다 한 것이다. 사설은 자기 주장을 펼치라고 있는 지면이다. 유치하거나 말거나를 따지는 자리가 아닌 것이다. 무엇보다 이건 유치한 게 아니다. 여기서 유치함은 목표를 위해 차용한 하나의 수단인 때문이다.

진보매체들은 정확히 이 반대다. 목표와 수단이 도치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은 죽었다 깨나도 유치할 수 없다. 고결해야 한다. 여기서는 자신의 고결함이 목표가 되고 정작 목표여야 할 독자에의 설득은 다만 자신을 드높이는 한갓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유치해도 되는 데서는 한사코 고결함을 챙기는 대신, 유치하지 않아야 하는 지점에서는 한없이 유치한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만을 탓할 일이 아니라는 데 있다. 이같은 웃기잡는 짓을 하는 데는 독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이들 독자들은 자기들만 만족시켜주기를 원한다. 자기들과 조금이라도 다른 이들이 저 신문과 자기들 사이에 끼어드는 것을 못 견뎌 한다. 이들에게는 다름은 곧 악인 때문이다(저 신문이 그렇게 만들었다).

그러니 저 신문으로서는 지금 이대로 충분히 족하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새로운 독자가 아니고 이미 독자인 이들의 지지다. 왜냐면 그들이 없다면 지금 자신이 누리고 있는 지위 자체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언감생심, 새로운 독자에의 배려는 감히 꿈도 꾸지 못 할 일이다. 이른바 악순환의 연속인 셈이다.

그러나 이래서는 답이 안 나온다. 시쳇말로 사람이 못 났으면 솔직하기라도 해야 한다. 지금 이른바 진보 매체에 필요한 것은 이 솔직함이다. 부족하다는 걸 인정하는 자세다. 수준이 바닥인 게 뻔히 보이는 마당에 나 잘 났다고 백 날 떠들어봐야 속 보이는 짓일 뿐이다. 딱 그 수준에 있는 어리석은 몇몇 중생들 빼고 나면 그런 흰소리에 넘어갈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내가 잘 났다고 헷소리 늘어놓을 지면과 시간 있다면, 그 시간에 단 한 사람이라도 붙들고 그 앞에 몸을 굽히고 함께 가자 해야 하고, 그 지면에서 독자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어줍잖게 누굴 가르치려 들지 말고 배우려 해야 한다. 배우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세살 먹은 아이한테서도 배울 건 있는 법이다.

조선일보를 이기고싶은가? 그렇다면 일등신문 조선일보한테서 배울 일이다. 일등, 그거 돈만으로 되는 거 아니다. 있는 시간 없는 시간 내어 일등 잘못하는 것 찾아 헤매지 말고(남의 잘못 지적하는 것쯤은 2살만 먹어도 할 줄 아는 일이다), 배워야 할 게 무엇인지를 찾아서 그걸 챙겨야 한다. 잘못한 거 찾는다고 해서 내한테 보탬 될 거 하나도 없다. 비판하다 닮는다는 말이 있다. 오히려 그 짝만 날 뿐이다.  

틀린 걸 맞았다고 우기지 말고, 다른 걸 악으로 치부하지 말고, 틀린 건 틀렸다고 하고 다른 건 다른 걸로 봐야 한다. 잠시 잠깐은 그게 힘들다 여겨지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그게 이기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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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daeil.tistory.com BlogIcon 벗님 2009.03.05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 다른 견해가 있어서 트랙백 보내드립니다.
    요건 따른 얘기이긴 하지만, 과연 일등이라고해서 좋은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갖어보게 됩니다.

  3. 흐흠 2009.03.06 0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의 글이 길어져서 짧게 밑에 또 씁니다만,
    님이 쓴 글의 주제에 대한 것은 이미
    유명한 책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에서 분석되어서
    충분한 공감대를 얻고 있으니,
    조선일보의 유능함으로 섣불리 결론을 내지 마시고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blog.mintong.org BlogIcon 하민혁 2009.03.06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사두고 못 읽은 책도 하 많은 터라, 새로운 책을 사볼 엄두가 날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소개까지 해수셨으니 시간 나는대로 다이제스트로라도 함 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책을 소개하려면 대강 무슨 내용인지라도 좀 알려주면서 하지 않구요.

      조선일보의 유능함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가 이런 거 아니라는데도 자꾸 그러시네요. 내 탓입니다.

  4. Favicon of http://www.leejeonghwan.com BlogIcon 이정환 2009.03.06 0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딴지 거는 건 아니지만 하민혁님이 생각하시는 "민주"라는 게 어떤 건지 한번 설명해주시죠. "민주통신"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있기에 아마 독자들이 이 블로그에서 느끼는 혼란과 불쾌함을 설명할 어떤 나름대로 신념이 있을 것 같기에 하는 말입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답변을 해주시면 그때 마저하도록 하죠.

    • Favicon of http://blog.mintong.org BlogIcon 하민혁 2009.03.06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헐~ 그게 또 불쾌함까지 드리는 거였습니다. -_-
      무튼, 이정환님이 이래 또 정색을 하고 물어오시니 답을 드리긴 해야겠는데, 혼란과 불쾌함이라 하시니 답이 차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네요. 사전 열심히 뒤져서 모범 답안을 함 찾아보겠습니다.

    • Favicon of http://www.leejeonghwan.com BlogIcon 이정환 2009.03.06 1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분 상하지는 않으셨죠? 혼란과 불쾌함은 하민혁님이 의도하신 걸 테니 말이죠. 그 의도된 혼란과 불쾌함이 "민주" 통신의 지향과 맞닿는 지점이 있을 거라고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5. Favicon of http://beditor.tistory.com BlogIcon 완이만 2009.03.06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민혁님의 트랙백 받고 들어왔습니다. 조선일보의 언어와 논지에 대한 기능적 부분에 대한 주장은 잘 보았습니다. 일리 있는 말씀입니다. 하다못해 100분토론을 보더라도 소위 진보진영이 구사하는 언어는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 반면 보수라는 측의 패널은 지하철에서 술마시고 무한반복하는 연사(?)들의 언어처럼 분명하고도 쉽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말씀하신 제목과 내용처럼 1등일 수 있는 이유라는 것은 본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님의 주장엔 일정부분 동의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그 돈많은 중앙일보가 조선일보를 못 따라잡는 이유가 될 것이지, 한겨레나 경향과 비교할 대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따라서 만약 진보매체의 현학적인 문구나 헛똑똑이 같은 부분을 지적하고싶으시다면 조선일보 부분을 많이 덜어내고 주장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신문은 독자가 만듭니다. 게다가 기득권층의 일사분란함이 더해 이뤄낸 결과라는 쪽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세익스피어의 문구가 떠오르네요. "유혹을 하려면 누군가를 사랑하면 안된다" 사기를 치거나 현혹을 할때도 마찬가지겠지요.

  6. iamX 2009.03.06 1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이 말이 당시 그렇게 어려웠나요? -.-;; 좌파가 어렵다니 ㅎㄷㄷ;;
    유행탄 지 150년 넘었으니까 다른 구호를 찾아서 외치면 될 일 아닙니까.

    노력 안 하고 국민 탓, 나라 탓, 재벌 탓, 조중동 탓, 미국 탓하고 변명만 하고 앉았으니 말이 복잡해지고 국민에게 당최 와닿질 않는 거죠. 그리고 정말 올바른 세상을 만들고 싶으면 자기네 몸담고 있는 단체부터, 자기 자신부터, 자기 가족부터 당당하고 떳떳하면 됩니다.
    성폭행 시도한 간부 지켜주려고 덮으면서 쉬쉬 하지 말고,
    뒤로는 제 새끼 미국 유학 보내면서 "공교육 정상화" 외치지 말고…
    제 새끼는 시험 보게 해놓고 자기가 맡은 반 애들은 일제고사 안 보게 "선동"하지 말고…
    기껏 사회단체 캐리어 쌓아서 간 곳이 공기업 사외이사… 아니면 금뱃지…

    진짜 굶어죽을 지언정 더러운 정부 지원금 안 받고 말겠다… 이런 선언이라도 하던지요. 말로만 단식 투쟁하지 말고 평소에 단식 투쟁을 하던지요.
    좌파인 자신들이 "꿀꿀"대면서 남들 "꿀꿀"대는 거 더럽다, 바꾸자 이러면 도대체 누가 바꾸겠습니까. 저처럼 순진한 사람들만 낚이고 허송세월하다 후회만 하지요. 그냥 전 '꿀꿀'대면서 살기로 했습니다. 입하고 키보드 두드리는 손가락만 깨끗한 척 하는 건 성미에 안 맞더군요.

  7. Favicon of http://mewonderland.tistory.com BlogIcon 집앞카페 2009.03.07 0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생각나네요~ 키노 혹은 씨네21 옆구리에 끼고 다녀야 인문학부 학생이죠. 전 그 두 잡지로 단어 공부 많이 했습니다. 너무 어려워서 줄그어가며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키노쪽을 훨씬 좋아라 했지만요~

    댓글을 보니 머리가 딱딱 아픈데.. 다른건 모르겠구요, 논지에는 저는 동감합니다. 조선일보가 무조건 좋다는 이야기가 아니잖아요? 신문이 왜 신문이겠습니까.. 또 읽는 사람이 없다면 신문일까요? 외국 신문 읽다가 한겨레나 오마이 뉴스 읽으면 가끔 짜증이 나는게 맞아요. 대체 주제가 뭐냔 말이지요. 가끔 제목에 낙시질까지.. 김대중 사설 많이 욕하던데.. 논술 공부 덕에 쭉 읽었던 저는 그분의 글 쓴는 스타일 좋아합니다. 물론 가끔 이상한 소리 할때도 있지만요.. 독설 닷컴은 좋은 글이 좀 보이데요..

  8. 대한민국국민 2009.03.07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니 저 신문으로서는 지금 이대로 충분히 족하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새로운 독자가 아니고 이미 독자인 이들의 지지다."

    딴건 모르겠고 이 구절 정말 공감합니다.

  9. Favicon of http://acdui.egloos.com/ BlogIcon 언럭키즈 2009.03.07 1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선일보가 속 뒤집히는 글을 주로 쓰긴 하지만 쉽고 직관적이게 쓴다는 것과 여론을 선점 한다는 것 만큼은 정말 대단하죠.
    위에서 흐음님이 말하셨던 것 같은 이유로 한겨레/경향이 주장하고자 하는게 조선일보의 주장보다 어려워지고 복잡해지는건 어쩔수 없어 보이지만, 그렇다고 마냥 조선일보만 비판하고 있기보단 뭔가 새로운 방도를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10. Favicon of http://gogominju.tistory.com/ BlogIcon 명승 2009.03.09 0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조선일보를 요즘 몇 번 봤는데요.
    의외로 재미있는 기사가 많고 논리 정연하더군요.

    물론 논리정연 하다는 것이 그 내용까지 타당함을 말하는 것은 아니죠.
    사교집단도 사기꾼도 논리가 있으니까요.
    그런데...글이 진보는 특히 어렵고 현학적으로 쓰는지...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다만 오마이 뉴스가 제목으로 낚시질 하고 그런 건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것도 뭐 편집 스킬이긴 하지만 독자들 입장에선 짜증이 나겠죠.
    또한 시민기자들, 즉 일반 생활인의 기사들이 50% 정도 된다나...
    그런 형편이니 당근 주장이나 주관이 많이 보일 수도 있을 겁니다.
    블로그 뉴스는 안 그런가요 뭐...

    여튼 잘 읽고 갑니다. 모든 부분을 공감하는 건 아니지만 읽어볼 만한 글이네요.
    다만 이 글도 충분한 사례가 예시되어 있다면 좋았을텐데...그런 생각이 들어요.
    물론 블로그니까 그럴 수 있다 치지만...주관적인 것들이 더 많은 부분을 비판하는 글 조차
    주관적으로 보인다면 아쉬운 건 사실이죠...그래서 난독증 비스무리한 덧글도 달리는 듯...

  11. 깐죽이 2009.03.11 2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니까 '조선일보'를 직접적으로 깔 게 아니면 포스팅을 삼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우회적이나 반어적으로 까면 사람들이 거꾸로 알아먹어요.



    혹시 의도한 낚시라면

    당신은 진정한 슬러거!

    • Favicon of http://blog.mintong.org BlogIcon 하민혁 2009.03.11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거꾸로 알아먹거나 말거나 우선 재밌잖아요. 재미 없이 어떻게 블로그를 운영해요? 돈 나오는 것도 아니고 밥 나오는 것도 아닌데요. 그래서입니다. -_-;;

      <덧> 조선일보 직접 까는 거야 눈만 발아지면 그 짓 하는 애들 많잖아요. 똑같은 짓 하는 것처럼 재미 없는 일이 또 있을까요? 저는 그런 재미 없는 일은 못 할 것같아요. ^^

  12. 허 참..^^; 2009.03.12 1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가 막히는군요. 조선일보가 일등신문인 이유가 현학질을 안 하고 하고 싶은 얘기를 솔직히, 쉽게 한다? 그런데 그걸 이유로 진보매체가 어려운 사정에 빠져 있다는 근거를 대면서 같은 매체인 신문이 아니라 잡지인 "씨네21"이라뇨..????

    거기다가 현학질이 어쩌고 했지만, 그 정도 잡지의 기사에서 인용하려 했던 라깡이나 들뢰즈의 이론/철학들의 유용하고 기본적인 부분은 어지간한 교양용 철학서에도 정연히 잘 정리가 되어 있는데 말이죠..;;; 아마 조금 수준있게 논술 준비하고 있는 애들 중에서도 공부하는 애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저는 오히려 님께서 이 블로그를 빌어서 명쾌한 사유를 펼치는 양 잘난 척을 하고 싶으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드는군요. 끌..;;;

    • Favicon of http://blog.mintong.org BlogIcon 하민혁 2009.03.12 1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수준있게 논술준비를 하지 못한 블로거 가운데 하나여서요.

      <덧> 이런 정도의 글에 뭘 기가 막히기까지씩이나.. 독해도 좀 많이 서투신 것같고. 교양용 철학서에 얼마나 잘 설명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독해력에 라깡이나 들뢰즈를 제대로 설명해주려면 그 책 만든 사람도 애깨나 먹었을 것같다는. -_-

  13. ㅉㅉㅉ 2009.03.12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선일보가 어떤 분야에서 1등이라는 것이죠?
    단지 타 신문을 까는 내용밖에 없네요...
    이러니 더 욕먹지....

    • Favicon of http://blog.mintong.org BlogIcon 하민혁 2009.03.12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선일보 일등신문 아니었나요?
      조선일보 가면 그렇게 써 있는데.. 못 보신 모양입니다. 언능 가서 다시 함 보세요.

  14. 또라몽 2009.03.23 2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이 나라에서 이른바 진보입네 좌파입네 하는 껍데기 쓰고 다니는 아해들은 그 껍데기 벗기고 나면 아무것도 안 남습니다. 소위 진보니 좌파니 부르대고 다니는 아해들이 알맹이가 아니고 순 허재비인 때문입니다.
    ...
    지금현재울나라우익과 우파에 대해서도 한말씀해주시죠 아는게 없어서...ㅠㅠ이쪽은 관심이 없으신건지 아님 그쪽에 몸담은신건지 당최??..감이 안와서요...ㅋㅋㅋㅋ

  15. mhgoltong 2009.03.25 0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통신의 민주가 여자이름이겠거니 하는 생각이 드네요.

  16. 넌 사류야. 2009.03.26 0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있잖아요, 당신 정말 불쌍해 보여요.... ㅡㅡ;; 지송..

  17. Favicon of http://blog.naver.com/ldj0896 BlogIcon 별가 2009.03.26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후 역시 진보들은 댓글들도 너무 길군요. 다 못읽겠어요. 내가 무식해서 그런거겠죠? ㅋㅋㅋ

    • Favicon of http://blog.mintong.org BlogIcon 하민혁 2009.03.29 0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이 블로그에 와서 댓글 쓰는 친구들은 그나마 진보로 발전할 가능성이 다분한 친구들입니다. 아직도 우물속에서 개골거리는 우물 안 개구리들에 비한다면 말이죠. ^^

  18. 지나가다 2009.03.27 1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지랄을 치고 계시네염

  19. ㅋㅋㅋ 2009.03.28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특한 정신세계를 가지고 계시군요.
    그럼 수고하세요.

    • Favicon of http://blog.mintong.org BlogIcon 하민혁 2009.03.29 0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독특하신 분이네요. 애 많이 쓰셨습니다. 수고하세요. -_

      <덧> 요 위에 답글 못 받으신 몇 분.. 넘 섭해 하지 마세요. 100% 답글을 드린다는 게 이 블로그의 모토이긴 하지만, 님들은 아무리 해도 리플 버튼이 안 눌러지네요. 미안합니다.

  20. Favicon of http://blog.naver.com/ldj0896 BlogIcon 별가 2009.03.31 0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 상에서 한겨레신문,프레시안,오마이뉴스를 열렬히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사실상 종이로 된 신문은 하나도 안보지요. -_- 그저 네이버 뉴스에 소개된 뉴스가 전부인양 열광하고... 한겨레 신문은 인터넷 보면 지지층이 많은것 같은데 진짜로 구독하는 사람이 몇명안되는 현실을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지는군요.

  21. 굉장하네요 2009.04.08 2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선일보와 비교한 이른바 진보신문의 단점을 지적한 글인가하고 들어왔더니
    그냥 알바네.. 글 쓴 숫자 보니까, "조선일보여 영원하라"밖에 없네요
    얼마받으시는지 몰라도 동참하고 싶음, 요새 생활이 궁핍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