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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씨(MBC) 언론노조에서 만들었다는 "MBC 아나운서들이 세계인에게 전하는 메세지"라는 동영상을 봤습니다. 동영상을 보면서 발바닥이 간지러워지는 기분을 느끼기는 또 처음입니다.
MBC언론노조, 이런 걸 뿌리고도 부끄럽지 않을까
밥그릇 지키기거나 말거나, '언론장악'이라는 멘트까지는 그래도 뭐 어떻게든 봐줄만 하겠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독재국가가 되었다느니, 역사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고 있다느니, 민주주의가 위태롭다느니.. 이런 말들을 저렇게 아무렇게나 할 수 있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그걸 세계를 향해 외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고흥길'과 국회의장 '김형오'한테 전화까지 하랍니다. 하도 아동스러워서 두드러기가 다 돋을 지경입니다. 말끝마다 달고 다니는 저 '독재'와 '민주주의'의 뜻이나 알고 저 말을 내뱉는지가 의심스럽습니다.
누구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마디로 참 저질스럽다 아니할 수 없는 동영상입니다. 어느 분 말씀대로 '부끄러운 줄 쫌.. 아십시다". 쫌~
다음은 위 영상에 나오는 아나운서들의 멘트 모음입니다.
<덧붙이는글> 시주는 못할망정 쪽박은 깨지 말라고 했다. 옛말 그른 데 없다. 맞는 말이다. 이유야 어쨌든, 그래도 싸움판 벌리고 나앉은 친구들이다. 도와주지는 못하더라도, 딴죽을 걸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 영상 메세지는 도를 넘었다. mbc가 어디 얼라들 소꿉장난하는 데도 아니고, 한 나라의 대표적인 공영방송에서 이게 뭐 하자는 짓인지 모르겠다. 내가 판단컨대는, 이 영상물 기획, 잘못 되어도 한참 잘못됐다. 부끄러운 짓이다. 폐기하시라. mbc가 좋아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히 권한다.
<덧2> 위의 덧글을 쓰고 블로고스피어를 보니, 아뿔싸~ 다른 생각은 아예 비집고 들어설 여지가 없을 정도다. 저 동영상으로 블로고스피어가 아주 도배가 되어버렸다. 아무리 봐도 다들 제정신들이 아닌 듯싶다. 흡사 신유집회장의 광신도들 모습이다. 위 덧글의 '폐기' 발언은 포기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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