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어떤 방식으로든 싸워야 한다." 

오늘 구글 애드센스팀의 메일을 다시 받으며 드는 생각입니다. 


어제 오후 (2016년 11월 10일 오후 2:00) 에 애드센스팀에서 메일 하나를 받았습니다. 예의 그 알듯 모를 듯한 암호 수준의 메일입니다. 



에드센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에드센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내가 이 메일 내용을 암호 수준이라 말하는 것은 '신청자 헷갈리게 하는 구글 애드센스 가입 신청 안내'라는 포스팅에서 밝히고 있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구글 에드센스팀은 여전히 실제와 동떨어진 엉뚱한 안내메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떤 분들은, 구글 애드센스에서 홈페이지를 개편했는데, 구글 애드센스팀이 워낙 공사가 다망하신 분들이다보니 그 과정에서 미처 다 챙기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가 아니겠느냐며, 그런 건 가입 신청자인 널리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정말 좋은 말씀을 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나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나 이건 이 포스팅의 주제와는 살짝 거리가 있는 이야기니만큼 여기서는 더 이상은 언급은 하지 않기로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포스팅에서 한번 다뤄보겠습니다. 


애니웨이, 저 메일을 받은 시각은 어제 오후였고, 당시 나는 병원에 있던 터라서 '지금 바로 시작' 버튼 조차 눌러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저 메일을 받은 시각으로부터 12시간이 지난, 2016년 11월 11일 오전 2:33에 구글 애드센스팀에서 다시 메일 하나를 보내왔습니다. 메일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글 에드센스 신청 결과 알림구글 에드센스 신청 결과 알림



구글 애드센스 '신청 결과 알림'이라는 이 메일에서 구글 애드센스팀은 "애드센스 전문가가 귀하의 신청서를 검토했지만 애드센스 프로그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귀하의 애드센스 이용 신청을 수락할 수 없습니다."라는 내용의 거부 결정을 전해왔습니다. 


그럴 수도 있습니다. 다 이해합니다. 


"Google은 신청서를 제출해 주시는 모든 게시자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며, 애드센스 프로그램에 대한 참가 신청을 거부할 권리를 보유한다"는 사실도 이해하고, "Google은 자체 결정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문의할 경우 답변을 드릴 수 없다"는 점도 이해합니다. 그렇기에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얼마든지) 양해해"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경우, 애드센스 신청 절차는, 



1. 신청자 : 가입 신청 

1.1 애드센스팀 : 코드 삽입 요청 메일 

2. 신청자 : 코드 삽입 

2.1. 애드센스팀 : 사이트 검토 중 메시지 

3. 애드센스팀 :  승인 혹은 거부 메일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왔습니다. 다른 분들의 경우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 경우는 그랬습니다. 그랬던 게 이번에는 이 모든 과정을 다 건너뛰고, 다시 말해 코드 삽입 절차 따위는 하나도 거치지 않았음에도, 곧장 거부 메일을 보내온 것입니다. 


구글이 아무리 거대 기업이고, 국내 유저들이 아무리 구글 에드센스에 목을 매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도, 구글과 구글 애드센스팀이 이렇게 제멋대로 국내 유저들을 대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승인이나 거부 결정에 대해 그 '구체적인' 이유를 답할 수 없고, 따라서 물을 수 없다는 점까지는 이해합니다. 그 정도는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구글 애드센스팀이 구글 애드센스의 신청 절차와 과정이 왜 이렇게 뒤죽박죽이고 제멋대로이며 그래서 신청자를 헷갈리게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유저 입장에서 마땅히 문제를 제기하고 물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구글 애드센스팀에도 분명 국내 직원들이 있는 걸로 압니다. 

그래서 그 분들께 묻고싶습니다. 


1. 현재 운영 중인 구글 애드센스팀의 구글 애드센스 신청 절차에 문제는 없다고 보시는지요? 

2. 문제가 없다면, 왜 저런 이상한 암호문의 안내를 계속하는 건지요? 

3. 만일 문제가 있다면, 시정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다시 말하지만, 나는 이 정도는 충분히 물을 수 있고, 구글 애드센스팀 또한 당연히 답변해야 한다고 봅니다. 합당한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총총. 




세줄요약. 

구글 애드센스팀에서 보내오는 메일 내용이 신청자를 헷갈리게 한다. 

실제 진행 과정과 메일에서 안내하는 과정이 다르다면 그 이유가 있을 터다. 

구글 애드센스팀은 그 이유에 대해 마땅히 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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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pparat.tistory.com BlogIcon apparat 2016.11.12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래 글에 이은 두 번째 댓글입니다.
    저와는 또다른 경과이시군요. 전 메일은 안 왔는데 접속해보니 초기신청 거절만 됐습니다.

    지난번 번복 메일 이후, 바로 초기단계부터 재신청을 했습니다.
    지난번 신청 때와는 블로그 스킨 변경, 카테고리 5 -> 4개로 축소 정도의 미미한 변화가 있긴 한데 이런 것들이 영향을 끼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예전(보름에서 한 달 전)보다 훨씬 긴 만 이틀 반 가량이 지나고 나서 애드센스 계정에 로그인해보니 "귀하의 초기신청이 거절되었다"는 메시지가 뜨네요.
    예전과는 다르죠. 그땐 미승인 메일이 먼저 왔는데 현재는 메일은 오지 않고 사이트에 직접 들어가보고서야 거절된 줄을 아는 것이죠.
    그런데 사이트의 메시지에는 "보내드린 메일에 나온 문제를 해결 후 재신청해달라"고 적혀있습니다.

    한 마디로 프로세스가 엉망입니다. 준비가 된 다음에 개편을 하든지, 이건 뭐 중구난방이네요.
    계속 바뀌는 프로세스를 신뢰할 수 없으니 저도 별 수 없이 계속 재신청할 수밖에요.
    물론 구글이라는 기업에 대한 신뢰도는 계속 하락 중입니다. 답답하네요.

    • Favicon of http://eznet.co.kr BlogIcon 이지넷 2016.11.13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제 경우와는 많이 다르군요. 저는 다시 신청했고, 오늘 오전에 코드 붙여놓으라는 메일 와서 다시 복붙했습니다.

      계속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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