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이냐 개혁이냐 - 마르쿠제 포퍼 논쟁혁명이냐 개혁이냐 - 마르쿠제 포퍼 논쟁

 

후기자본주의 사회는 역사상 가장 풍요롭고 기술적으로 가장 진실된 사회이다. 이 사회는 평화롭고 자유로운 인간의 실존에 대해 가장 커다란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또 제시해야 할 의무를 지고 있다). 동시에 그 사회는 이렇게 나타나는 평화와 자유의 가능성을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억압하는 사회이다. 오늘날 이러한 억압상태가 사회를 전반적으로 철저하게 지배하고 있으므로 이 사회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때 비로소 이 억압상태를 지양할 수 있다.

- 허버트 마르쿠제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사회의 질서를 살펴보면 거기에는 언제나 부저의와 억압, 빈곤과 무력감이 존재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서구 민주주의 사회도 그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사회 질서 내에서 이러한 죄악들과 투쟁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우리 사회 내에서 나타나는 부정의와 억압 및 빈곤과 무력감이 우리가 알고 있는 다른 어떤 사회질서보다도 적다는 것을 믿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서구 민주주의 사회도 불완전한 상태에 있으며 더 많은 개선의 필요가 있지만 지금까지 존재했던 사회 중 가장 훌륭한 사회이다. 그러나 모든 정치적 이념 중 가장 위험한 것은 아마 인간을 완전히 행복하게 만들려는 소망일 것이다. 천국을 땅 위에다 실현하려는 시도는 언제나 지옥을 만들어내는 데 그치고 말았다.

- 칼 포퍼


 

마르쿠제의 주장은 언제나 옳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늘 첨단이며, 본질적으로 항상 변화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한편, 포퍼가 사상사에서 걸맞는 대접을 받지 못하는 이유 또한 분명하다. 그가 사태를 지나치게 정확한 방식으로 기술했기 때문이다.

사람은 꿈을 갖고 살아야 한다. 아무리 개똥밭을 뒹구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그 점에서 포퍼는 충분히 비판을 받을만 했다. 사람들로부터 꿈을 앗아버렸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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