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일산 이마트타운 북카페에 다녀온 얘기를 했다.
거기서 읽은 '부자가 되는 정리의 힘'이라는 책 이야기도 했다.

일산 이마트타운 북카페일산 이마트타운 북카페


이 날, 추천 받아서 읽은 책이 또 하나 있다.
이번 거는 '부자가 되는 정리의 힘'보다 힘이 더 쎄다. 

'51주 연속, 엳대 최장기간 베스트셀러 1위'이면서 '2015년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중앙일보 교보문고 선정 2015 올해의 좋은 책'으로, "100만 독자들이 선택"한 책이다.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을 부제로 달고 있는, "대한민국 베스트셀러의 역사를 다시 쓴",  이 책의 제목은 바로 "미움받을 용기"다. 

미움받을 용기미움받을 용기 표지



미움받을 용기라.. 어딘가에서 많이 들어본, 귀에 익은 표현이다 싶더니, 그게 이 책의 제목에서 비롯된 거인 모양이다. 

암튼,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철학자’와 세상에 부정적이고 열등감 많은 ‘청년’이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모두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는, 


책을 들쳤다. 

철학자 : 나는 오랜 세월 아들러의 사상과 함께 지내오면서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네." 
청 년 : 뭔데요?
철학자 : '내 힘은 헤아릴 수 없이 크다'는 사실일세. 

청 년 : 무슨 뜻이죠?
철학자 : 내가 바뀌면 세계가 바뀐다. 세계란 다른 누군가가 바꿔주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나'의 힘으로만 바뀔 수 있다는 뜻이지. 

청 년 : 아.., 아까워 죽겠습니다! 10년, 아니 5년만이라도 더 빨리 알았어야 했는데..


미움받을 용기 미움받을 용기 중에서

미움받을 용기 중에서미움받을 용기 중에서



아, 정말.. 책을 소개해준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덮고싶었다. 오글거려서 더는 보는 게 힘들었다. 하지만 책을 건네준 이의 성의를 생각해서 계속 읽었다. 


청 년 : 그러면 인생이 어떤 모습이라는 겁니까? 
철학자 : 선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점이 연속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분필로 그어진 실선을 확대경으로 보면, 선이라고 여겨진 것이 실은 실은 연속된 작은 점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 선처럼 보이는 삶은 점의 연속, 다시 말해 인생이란 찰나(순간)의 연속이라네. 

청 년 : 찰나의 연속이라구요?
철학자 : 그래 '지금'이라는 찰나의 연속이지. 우리는 지금 여기를 살아갈 수 밖에 없어. 우리의 삶은 찰나 안에서만 존재한다네. 이걸 알지 못하는 어른들이 청년들에게 선의 인생을 강요하지. 좋은 대학, 대기업, 안정된 가정 등 이런 선로를 따라가는 것이 행복한 인생이라면서. 하지만 그래도 인생은 선이 아니라네. 

청 년 : 인생 설계도, 커리어 설계 등도 필요 없다고? 

철학자 : 만약 인생이 선이라면 인생을 설계하는 것도 가능하겠지. 그런데 우리 인생은 점의 연속이라네. 계획적인 인생이란 그것이 필요한지 아닌지를 따지기 이전에 불가능한 일일세.



미움받을 용기 중에서미움받을 용기 중에서



청 년 : 헐, 말도 안 돼! 무슨 이런 엉터리가 다 있어!! 


내 말이..
내 말이 그 말이다. 무슨 이런 말도 안 되는 헷소리가 다 있는지.. 



철학자 : 단적으로 말해 “자유란 타인에게 미움을 받는 것”일세.
청 년 : 네? 무슨 말씀이신지?

철학자 : 자네가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는 것. 그것은 자네가 자유롭게 살고 있다는 증거이자 스스로의 방침에 따라 살고 있다는 증표일세.
청년 : 아, 아니. 하지만...

철학자 : 자네 말대로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는 것은 괴로운 일이야. 가능하면 누구에게도 미움을 사지 않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키며 살면 좋겠지.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지 않는다는 건 부자유스러운 동시에 불가능한 일일세. 자유를 행사하려면 대가가 뒤따르네. 자유를 얻으려면 타인에게 미움을 살 수밖에 없어.


앞뒤도 없고, 맥락도 없는 이 글을 왜 끄적이고 있느냐고? 
누구 말대로, 미움 받으려고, 그래서 내가 자유롭게 살고 있다는 증거로 남겨두려고..  

끝. 


p.s. 
부천 옥길지구에도 이마트타운이 생긴다는데, 그곳에도 북카페가 생길지 궁금하다.
분위기 괜찮았다. 여자들 쇼핑 보내고 쉬기로는 딱 좋았다.   


일산 이마트타운 북카페 일산 이마트타운 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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