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는 정보인권이라고 표현되는 권리 의식에 대한 관심과 필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보소통과정에서 인간이 당연히 향유해야 할 권리를 정보인권이라는 개념으로 정의한 것이지요. 놀라운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은 인간에게 정보를 매개로 소통할 수 있는 영역과 면적을 가공할만큼 넓히고 향상시켜주었습니다. 기술이 진보한만큼 그 혜택을 누리게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의 불쾌함과 불편함을 생활 곳곳에서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손쉽게 뉴스를 읽고 세상 돌아가는 걸 알 수 있지만 그 밑에 달려있는 악플들은 눈살을 찌푸려지게 합니다. 열어볼때마다 쌓여있는 스팸에 기분이 상하구요. 동의 없이 나의 개인정보를 유출시켜 심신을 피곤하게 하고 피해를 입히는 범죄 행위도 누군가는 이익 때문에 스스럼없이 합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인터넷은 자유와 책임의 공간인데 사려깊지 않은 규제가 가해지고 네티즌들은 무책임한 이용 양태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인터넷의 역기능 현상을 놓고 사람들은 이래저래 말이 많습니다. 사이버 세계를 편리하고 유익하게 계속해서 이용하고 발전시키기 원하기 때문이죠. 한마디로 사이버 세계와 공동체 형성에 대한 기대는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인 것이죠. 여러 가지 방법들을 고민하고 고안하지만 그러한 지향점에서 가장 중요한 주체는 역시나 네티즌 한 사람 한 사람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잘하면 복잡한 법이니, 제도니 이런게 필요하지 않겠죠. 그렇지만 아무런 가이드라인이나 도움말도 없이 그냥 잘하긴 어렵겠죠? 개인 스스로가 본인의 정보인권의식에 대해 짚어볼 수 있는 객관적이고 도움이 되는 척도가 있다면 우리가 바라는 인터넷 공동체를 형성해 갈 수 있지요.

그래서 함께하는 시민행동에서는 정보인권에 대한 개념이 녹아든 타당한 척도를 만들기 위하여 다음세대재단의 후원을 받아 정보인권지수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2005년 11월부터 2006년 10월까지 사회학, 공학, 교육학, 심리학 전문가와 정보인권활동가가 결합하여 정보인권지수 개발을 위한 13차례의 워크샵을 가졌습니다. 중간에 지수 문항 선정을 위한 통계조사 분석과 외부평가를 듣는 공개워크샾도 가졌습니다. 그런 준비를 거쳐 이제 정보인권지수개발의 최종 점검을 위한 마지막 테스트 단계를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여러분이 하신 테스트의 결과를 수집하고 통계분석을 해서 타당성 있는 정보인권지수의 평가척도를 만들고자 합니다. 테스트를 하시면 결과로 점수가 제시되지만 말씀 드린 것 같이 평가척도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결과를 수집하는 단계이므로 그 점수가 어떤 의미를 지녔다는 해설과 코멘트를 제시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 많이 궁금하시겠지만 이 점 양해를 부탁드리구요. 통계 분석 후 평가척도가 마련한 후에 11월 중 정식으로 정보인권지수 홈페이지를 오픈 할 예정입니다. 그 때 테스트를 하신다면 본인의 정보인권감수성의 정도와 해설을 확인하실 수 있으시답니다. 정식 오픈을 기대해주시구요. 많은 참여가 정보인권지수의 평가척도를 더욱 엄밀하게 만드는 것이만큼 네티즌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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